작년 10건→올해 17건…중기 특화 입지 강화
중기 지원펀드 AUM 1조 목표…질적 성장도
내부통제 강화 원년…공공성·수익성 조화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 서면 간담회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중소기업들의 코넥스·코스닥 상장 추진에 적극 나서 중기 기업공개(IPO)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기 특화 증권사로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정학 대표는 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면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진 간담회에서 ‘경쟁력·중기금융·디지털·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를 4대 중점추진 과제로 제시하며 경쟁우위 사업을 육성해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중기 특화 증권사로 지정돼 온 IBK투자증권은 꾸준한 중소기업 지원 실적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 중으로 올해 5기 선정에 도전하겠단 복안이다.
서 대표는 이를 위해 올해 IPO 상장청구 17건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내놓았다. 지난해 10건에서 청구 건수를 대거 늘려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단 목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IBK기업은행과의 시너지 활성화를 바탕으로 주관계약 체결건수를 전년 대비 425%(4건→21건) 늘리며 영업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공모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로 시장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례로 작년 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이노진은 1644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고 같은 해 11월 상장한 비아이매트릭스는 807대 1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이 주관한 기업의 상장 이후 성적도 좋았다. 상장 주관 기업의 주가수익률은 61.63%로 업계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서 대표는 신기술·사모펀드, 프리 IPO(Pre-IPO) 투자를 확대해 중기 지원 펀드 순자산총액(AUM) 1조원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7469억원이었는데 올해 33.9%(2531억원)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모든 상장 과정을 책임지는 발행사의 필요에 따라 자기자본투자(PI) 등 상장 전 준비부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기술특례 등 다양한 방식의 상장과 상장 이후 주가 관리도 책임질 것”이라며 “종합 해결책 제공자(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취임 1주년 서면 간담회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와함께 IBK창공(초기업체)·IBK컨설팅센터(우수업체) 등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IBK금융그룹의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기반과 성과를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비아이매트릭스 등 기 상장업체 38개사와의 연계 수익을 발굴해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 대표는 올해를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법규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회사의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겠단 복안이다.
ISO 37001는 지난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 사회와 합의를 바탕으로 구축한 반부패경영시스템 표준을 일컫는다. 조직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을 수립·실행·유지 및 개선을 달성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서 대표는 내부 제보 시스템 실효성 제고 위해 내부 제보자의 익명성 보장을 강화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포상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임직원의 사적이익 추구행위 적정성을 지속 점검해 관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비자보호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고객자산에 대한 실질적 관리를 위해 최근 리스크관리 본부 내 고객자산 리스크 전담조직을 설치해 보다 정교하게 위험관리 대상 상품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도 추진한다. ‘ESG 협의체’를 재정비 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시키고 ‘ESG 위원회’를 신설해 거버넌스(지배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양립하기 힘든 가치인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증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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