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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오는 22일부터 시범운행


입력 2024.04.16 10:32 수정 2024.04.17 17:27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10~17시 범계역~비산체육공원

0~2시 인덕원역~범계역~안양역

최대호 시장 "공영버스의 난제 해소"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제작한 18인승 버스 '주야로'의 시범 운행을 오는 22일부터 8월까지 관내 2개 노선에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야로는 △낮(晝)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대중교통이 종료되는 심야(夜)에는 관내 전철역을 연계한 노선을 운행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시범운행기간 동안 주야로는 무료로 운행되며, 시민들은 별도의 예약없이 해당 노선 내 원하는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운행하지 않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가 동승해도 탑승이 제한된다.


주야로는 낮시간대인 오전 10~오후 5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이동이 어려웠던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 11개 정류장)에서 운행된다. 심야 0~2시에는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을 연결하는 노선(왕복 14.4㎞, 22개 정류장)에서 운행된다.


주야로의 운행노선 및 버스정류장, 배차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및 블로그, 버스정류장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자율주행 중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주야로를 제어할 수 있는 훈련된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주야로에 탑승하도록 했다.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주야로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비상상황 시,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시는 2020년 경기도 정책 공모를 통해 도비 60억원을 확보,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2대 제작, 스마트도로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야로 운행을 위해 6개월 동안 2500㎞ 이상의 주행 및 테스트를 거쳤다"며 "8월 대중교통으로 정식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운전자 구직난 등의 공영버스 난제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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