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중수본 마지막 회의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단계로 하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는 종료하고 향후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번 회의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중수본이 구성된 이후 4년 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회의”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이미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태”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돼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해제됐고 코로나19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정부는 5월 1일부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 의무는 모두 권고로 전환된다.
기존 5일의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인플루엔자의 경우와 유사하게 완화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침, 발열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됐다면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검사비의 경우 무증상 선별검사가 불필요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 검사비 지원은 종료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 유증상 먹는치료제 대상군에 대한 검사는 건강보험 지원을 유지한다. 치료제는 건강보험 등재 전,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수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은 종료되나 질병청 내 코로나19 대책반 운영을 통해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지 청장은 “많은 전문가가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정부는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향후 팬데믹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데믹 대응의 근본적 해결책인 mRNA 백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보건 안보 선도국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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