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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지지율 하락 원인, 당원 80% 이상 秋 지지해서…이재명도 항의문자 받아"


입력 2024.05.21 10:05 수정 2024.05.21 10:12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당원들의 지지에는 요구하는 권리도 있어"

"싫으면 총선 때 도와달라 하지 말았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되자 당원들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당 지지율 하락 현상을 추미애 당선인의 경선 패배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1일 유튜버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총선에서 압승한 정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며 "일부 강성 지지층의 극렬 행동이라면 이렇게 지지율이 빠지지 않는다. (당원) 80% 이상이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했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추 당선인의 국회의장 후보 경선 패배 전후로 강성 지지층이 반발하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 현상이 있었다. 특히 추 당선인의 낙선 이후 민주당 지도부에서 탈당 신청자가 1만여 명에 달한다고 스스로 공개했고, 추 당선인 지지를 호소했던 강성 지지자들은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을 뽑은 당내 89명에 대한 색출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지지에는 요구하는 권리도 있다"며 "그게 싫으면 총선 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지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도 (탈당 등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대표에게도 항의 문자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의원 중심의 원내 정당에서 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가야 한다"며 "이제는 권리당원 (의견 반영) 비율을 높여서 권리당원들이 각 시·도당위원장도 선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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