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와 갯벌·연안 생태계 보전 MOU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6.04 11:03  수정 2024.06.04 11:03

학술 워크숍·전문가 교류 등

해양수산부 전경. ⓒ데일리안 DB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5일(현지시각)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SPB)와 ‘갯벌 및 연안 생태계의 보전·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889년 설립한 RSPB는 회원 수가 120만 명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 조류 및 서식지 보호 환경단체다. 200개 이상 자연보호구역을 소유하며 이에 대한 복원·관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정부와 RSPB 등 관련 단체들은 영국 동부 연안습지를 동대서양 철새 이동 경로 핵심 기착지로 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앞서 2021년 7월에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먼저 등재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와 협력을 위한 RSPB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양측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갯벌 복원, 세계유산 관리 등 연안 생태계 정책을 공유한다. 교육·학술 워크숍 개최, 전문가 교류 등도 예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갯벌 복원과 해양보호구역 관리 정책·기술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RSPB와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수부는 양해각서 체결 과정에서 영국 해양관리기구, 환경청, 연안어업관리기구 등 연안생태계 관련 정부 기관과 면담도 추진한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뿐 아니라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생태관광, 블루카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 등재 및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의 국제 협력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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