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급증에 따른 지역내 계속거주 위한 도시공간구조 개편 논의
유영일 도의원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 일생 책임 노력"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위원장(국힘 안양5)이 좌장을 맡은 '도시의 지속성 제고를 위한 커뮤니티 기반의 도시정비방안(Aging In Place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지난 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경기도의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커뮤니티 기반의 도시정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도시, 주거,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령인구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실현을 위한 도시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진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서는 커뮤니티 기반의 도시공간 조성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주거안정성 확보,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참여기회 제공,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에 필요한 접근성 제고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태형 경기도의원은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는 경기도형 AIP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의료·주택·교통·금융·인력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중앙대 교수는 "지역과 수요자 특성의 세분화, 도시구성요소의 다양 및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수요자들에게 정보제공을 위한 채널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으며, 민소영 경기대 교수는 "노인이 살고 싶어 하는 방식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며, AIP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지원주택의 확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이범현 교수는 "중앙정부의 도시계획수립지침에 AIP개념을 반영하고 경기도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재정비사업 후 노인들이 계속거주가 가능하도록 금융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고, 최종구 안산시 법무자문관은 "AIP지원조례안은 노인친화도시가 아닌 도민들이 평생 살아가기에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가 조성하는 도시는 아동, 여성, 장애인, 노인 등 모두를 돌보는 도시가 되도록 실국이 협력할 것이며 사회적 참여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유영일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노인의 84%는 현재의 집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며, 희망이 실현되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도민의 일생을 책임지는 선도적인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