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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사업 진출 10주년” 롯데칠성, ‘크러시’로 매출 4조 시대 연다


입력 2024.06.19 07:09 수정 2024.06.19 07:0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크러시 출시 이후 맥주 매출 46% 껑충

유흥 시장 이어 가정 시장 공략

몽골 수출 시작...향후 유럽, 미주로 사업 확대

몽골 현지에서 소비자가 크러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맥주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매출 4조원 시대를 연다.


2024년은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사업에 진출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4년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국내 맥주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대형마트부터 슈퍼마켓, 편의점 등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한 롯데가 맥주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류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부진이 길어지면서 작년까지 아픈손가락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 11월 새로 선보인 크러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 효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에 방점을 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메인 타깃인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식당 등 유흥 채널 입점에 집중하는 한편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캔과 페트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늘려가며 현재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맥주 카테고리 내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캔과 페트 제품을 단종하는 대신 크러시에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크러시 론칭 이후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매출은 46% 급증했다. 올 1분기의 경우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내수 시장 맥주 매출이 25.7%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10%가 넘는 소주, 맥주, 청주, 와인 등 4가지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크러시의 몽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현지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스토어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몽골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도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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