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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노동신문 기고 "서방 통제 벗어나 북·러 발전 하자"


입력 2024.06.18 14:06 수정 2024.06.18 19:2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美 "푸틴, 北 환심사려 한반도 안보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2일 러시아 아무르주 치올콥스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을 통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일 저녁 북한 평양에 도착할 예정인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는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의 외교 수준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며 무역 관계를 심화시켜 양국 국민의 복리를 향상하기 위한 사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 관계를 더욱 민주적으로, 또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해 밀접하게 협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하여 우리는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체계를 발전시키고 서방의 비합법적 제한 조치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9일 열리는 행사에서 환영식부터 양쪽 대표단 소개, 의장대 사열, 사진 촬영에 이어 곧바로 정상회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담은 경제와 에너지, 교통, 농업, 군사 협력 등 폭넓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담 뒤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환심을 사려고 한다”며 “우리는 방문 자체를 우려하지 않지만 두 나라의 관계가 심화되면 우크라이나인들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 안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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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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