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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안산시,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 설립 추진 협약


입력 2024.06.18 13:54 수정 2024.06.18 13:54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를 오는 2028년 개교할 예정이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을 선발해 중·고등학교 통합형태로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는 18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가칭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추진 협약을 맺었다.


국제학교 설립은 다문화학생이 가진 강점을 지원해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을 돕는 성장 정책의 일환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전국 다문화학생수 18만1178명 중 27%인 4만896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1.01%인 7364명이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


안산 대부도에 건립을 추진하는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는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어울림교육 △국제적 역량 신장 △영어, 제2외국어교육 강화 이중언어 강점교육 △국제적 감각과 역량 신장하는 글로벌 리더교육 △IB 교육 △국내외 대학 지원을 돕는 진로진학교육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한다.


언어는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교육을 기획하고 있으며, 해이 우수학교와의 교육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도 구축해 대부도 인근 골프장, 승마장, 요트장 등과 협력해 지역특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에서 "넥타이를 매면 예의고 아니면 예의가 아니다라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다 생각한다. 다른것과 다른것이 서로 융합될 때, 어울릴때 새로운게 창조된다"며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서 새로움을 마음껏 만들어보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2년여 준비와 검토를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형태의 멋진 학교가 출발하는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 지역에 지금까지 봐 오지 못했던 멋진 토대가 출발됐다. 안산이야말로 가장 국제화된, 그러면서도 가장 다양화된 한국적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는, 다양화된 한국적 새로운 문화가 시작되는 교육도시로 함께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학교를 안산에 꼭 유치하고 싶다. 시 재정이 녹록치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경비 예산을 전폭적으로 증액 중이다. 교육의 성장이 지방자치 시대 동력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산 거주 학생 교육권리는 안산에서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안산 하면 경기도교육청에서 '믿고 신뢰할 수 있어' 이런 믿음을 주는 지방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중언어 강점을 지녔으며, 대부도 종합발전계획과 함께 국제적 교육 특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어 국제학교 설립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협약에 따라 안산시와 △학교 설립 기반 마련 △미래 교육 추진 △민관학 협력 통한 지역협력 체제 구축 등에 대해 상호협력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안산 주민 70% 이상이 안산 내 국제학교 설립에 긍정적인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는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학교 형태의 국제학교로서 중고등학교 통합으로 추진된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을 7:3 비율로 12학급 1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입학 전형은 2026년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운영 협의회와 학교 설립 추진 지원단을 운영해 학교교육과정 운영, 학생 선발 실제적인 내용들을 수립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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