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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1도' 싸이 흠뻑쇼 광주 콘서트서 관객 4명 온열질환 증세로 이송


입력 2024.07.07 16:21 수정 2024.07.07 16:23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연합뉴스


가수 싸이의 광주 콘서트에서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보인 관객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7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SUMMER SWAG 2024)' 공연에서 관람객 4명이 현기증 등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현장에 설치된 안전 부스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콘서트 주최 측 사설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밖에도 78명이 현장에서 물이나 소금을 받아 가거나 안전 부스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안전사고나 다중 밀집 사고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틀간 이어지는 광주 콘서트 행사에 대비해 주최 측과 별도로 현장에 소방 인력 50명을 배치했다.


흠뻑쇼가 진행된 지난 6일 광주의 체감온도는 31.3도에 달했으며 지난 5일부터 발효된 폭염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폭염주의보로 하향됐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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