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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에 야고까지’ 홍명보 이탈에도 3연패 조준하는 울산 HD


입력 2024.07.10 10:16 수정 2024.07.10 10:1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 이어 공격수 야고 영입으로 전력 강화

김광국 대표 “리그 3연패 흔들림 없이 달성할 것” 약속

울산 유니폼 입은 정우영. ⓒ 울산 HD

갑작스런 사령탑의 이탈로 비상이 걸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는 팀이 다소 어수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성난 팬심을 달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단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는 별개로 알찬 전력 보강을 통해 리그 3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울산은 9일 국가대표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


울산광역시 남구 태생이자 남구 소재 학성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성장해 2011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에서 첫 프로 무대에 오른 정우영은 이후 중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또한 국가대표로는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 등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정우영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외면을 받았다가 지난달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 대표팀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과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함께 동메달을 이뤄낸 인연이 있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과 탁월한 수비 경합 능력까지 갖춘 정우영 가세는 울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야고. ⓒ 울산 HD

여기에 울산은 K리그서 검증된 공격수 야고 영입에도 성공했다.


브라질 태생이자 1999년생인 야고는 187cm의 건장한 체격과 스피드를 겸해 상대 수비진을 압도하는 플레이로 이미 K리그에서 정평이 난 선수다.


올 시즌 현재까지 18경기에 나서 9득점 1도움을 올리고 있는 야고는 K리그1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강원 소속으로 리그 적응을 마친 만큼 야고는 팀을 떠난 마틴 아담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


김광국 대표는 9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명보 감독 후임 감독에 대한 작업을 열심히 진지하게 하고 있다. 구단을 믿고 기다려 달라”며 “우리는 우리의 목표인 리그 3연패도 흔들림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울산 팬들에게 약속했다.


현재 울산은 승점 39(11승 6무 4패)로 김천(11승 7무 4패·승점 40)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김천이 수원FC에 덜미를 잡히면서 울산은 10일 광주와 홈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다시 선두로 올라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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