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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비, 홍수위험 실시간 알린다...민관 힘모아


입력 2024.07.10 14:00 수정 2024.07.10 14:00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도로 침수사고 예방 위한 내비 고도화 MOU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와 여름철 수해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과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 대회의실에서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앞서 정부는 매년 여름철 홍수기에 도로·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민간 내비게이션 기업들과 협력해 지난 1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 제공을 순차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내비와 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 아틀란은 이달 초 해당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티맵과 네이버지도는 이달 중순, 아이나비에어는 이달 하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7월부터 시작한 정부와 민간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의 성과다. 특히 올해 1월에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의 주관 아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이하 전담반)’를 출범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중계를 비롯해 모의 테스트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 올해 장마철에 맞춰 시의적절한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비 고도화를 통해 침수사고 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민·관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장관, 관련 기업·기관 대표들이 공동으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식은 전담반의 추진 배경 및 내비게이션 고도화 성과를 발표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은 국민 안전을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려온 기업들과 함께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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