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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9명 낸 이스라엘 폭격, "착오였나" 자체 조사 착수


입력 2024.07.10 19:47 수정 2024.07.10 19:47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공습 받은 지역, '안전지대' 선포한 곳

피난민 캠프와 적군 은신처 헷갈렸나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학교ⓒ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학교를 폭격해 민간인이 최소 29명 사망한 것과 관련,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피란민 캠프로 쓰이던 이 학교를 하마스의 은신처로 보고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사망한 피란민 수는 전날 19명에서 이날 29명으로 늘었다. 팔레스타인 의료 당국과 하마스는 이들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폭격에 대해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자행한 학살에 가담했던 무장조직 대원을 노렸던 것"이라며 "전투기가 정밀 탄약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운영하는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을 시작으로 칸 유니스의 학교까지 나흘 연속 가자지구 각지의 학교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선 세 차례 공격도 모두 학교에 숨은 하마스 무장 조직원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하마스는 이를 부인한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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