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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마북천' 방문해 수질·보행 안전 점검


입력 2024.07.12 10:40 수정 2024.07.12 10:40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마북천 주변 폐수배출시설 관리·감독 강화 방침

산책로 이용 시민 안전 위해 자전거.킥보드 '서행' 안내 예정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기흥구 마북동 마북천을 둘러보며 하천의 수질 문제를 살피고 시의 개선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교동초등학교에서 마북e편한세상아파트까지 약 1㎞ 구간을 교동초 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살펴봤다.


이 시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길바닥에 자전거와 킥보드의 서행을 유도하는 안내를 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하천의 수질 관리를 잘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전거와 킥보드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하자, 이 시장은 환경감시원 활동 등을 강화하는 등 수질관리에 보다 신경을 쓸 것이고, 산책로 보행 안전을 위한 조치도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하천 수량이 부족한 갈수기에 하천에서 냄새가 나고, 인근에서 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와 확인차 현장을 방문했다"며 "환경감시원을 배치해 폐수 유출 여부를 상시 확인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천 산책로를 찾는 시민과 통학로로 활용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와 킥보드의 서행을 유도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겠다"며 "집중호우 시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정비와 모니터링 활동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이 시장이 방문한 '마북천'은 2024년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기준 상 '매우 좋음'과 '좋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갈수기 때 마북천에서 자라나는 '청태'를 녹조로 착각해 민원이 제기되기도 한다.


시는 폐수 배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곳에 환경감시원을 배치해서 주 3회에 걸친 점검활동을 하고 있다. 또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 규정'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 불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기흥구는 마북천 일원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2곳을 점검해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4곳의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해 과태료와 행정처분을 내린바 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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