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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안전에 감사…하나로 단결해야"


입력 2024.07.14 10:09 수정 2024.07.14 10:1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집회 도중 피격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에 일어난 총격테러를 규탄하고 대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위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안전하고 잘 있다고 들어서 감사하다"며 "난 우리가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유세에 있었던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영부인)과 난 그를 안전하게 한 경호국에 감사하다"며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한 뒤 대국민 연설을 하고 "미국에서 이런 정치 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고 적절하지 않다. 모두가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난 견해가 있지만 어떤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발언을 하기 전에 우리가 모든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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