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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ME 페드워치 "9월 금리인하 100% "…트럼프 "인하 반대"


입력 2024.07.17 14:58 수정 2024.07.17 14:5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파월 "인플레이션 2% 기다리면 경기 너무 위축"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측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장 투자자들이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100% 확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CME 페드워치는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수치를 바탕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을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하락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1% 하락했다. CPI가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앞서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행사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2%라는 수치보다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계속 기다리면 경기가 너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금리를 낮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대선(11월 5일) 전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연준은 금리인하를 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의 임기를 2028년까지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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