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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바이든 선거 자금 도둑질"…선관위에 신고


입력 2024.07.24 17:13 수정 2024.07.24 17:1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트럼프, 해리스에 맞짱토론 제안…"별다르지 않을 것"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신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의 데이비드 워링턴 법률 고문은 23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모금된 선거 자금 9150만 달러(약 1267억원)을 훔치려 한다며 이는 연방 선거 운동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민주당 모인 선거 자금은 총 2억 4000만 달러이고 이중 9150만 달러가 바이든 캠프 전달된 바 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가 다른 후보에 전달할 수 있는 후원금을 1회당 2000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이를 초과하게 되면 초과 기부금으로 간주 돼 후보는 선거에서 해당 자금을 사용할 수 없다.


앞서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힌 이후 민주당은 선거 캠프이름을 ‘해리스 선거 캠프’로 공식 수정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선관위에 보냈다. 선관위는 이를 즉각 번영해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재지정했다.


이에 해리스 캠프 측은 “공화당은 민주당을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투표를 억제하고 선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그들이 수년간 해왔던 근거없는 법적 주장과 이번 선거 자금 관련 생트집은 같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일대일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 후보든 공화당 후보든 토론할 의무가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의 제안에 응해야만 한다"며 "해리스 부통령 역시 바이든 대통령과 똑같은 정책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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