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아파트 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펑'…폭발 담긴 CCTV


입력 2024.08.01 14:02 수정 2024.08.01 14:0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뉴시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하고 차량 70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현장 CCTV 영상에는 주차장에 주차된 흰색 벤츠 전기차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 이내 폭발하며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주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에는 1살·4살 등 영유아와 어린이 등 10살 이하 7명도 포함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며 주민 103명이 대피하고 32명이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구조됐다.


불이 난 전기차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되며 당시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대가 연기에 그을리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177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59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앞서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아파트 주민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 외부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태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