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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24시간 내 이스라엘 공격"…블링컨 중동 급파


입력 2024.08.13 13:55 수정 2024.08.13 14:3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이란 군사 행동 반대"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메릴랜드 해군사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기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중동에 급파할 계획이다.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저녁 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전날 미국 정부는 이란이 24시간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며 이란 지도부에 군사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곧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며 “미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스라엘 및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내일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도 “지난 며칠 간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 이란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우리는 공격과 방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변경사항이 있으면 즉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군사 행동을 반대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정상과 전화 통화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5개국 정상은 “테러리스트들에 맞서는 이스라엘의 방위에 지지를 표명한다”며 “이란이 현재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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