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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서 전교생 야구부 학교로”…컴투스, 영월 상동고 후원


입력 2024.08.27 15:40 수정 2024.08.27 15:40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컴투스가 강원도 영월군 상동고등학교에 청소년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백재호 야구부 감독과 한승용 상동고 교장.ⓒ컴투스

컴투스는 청소년 야구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영월군 상동고등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 7월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행사에서 수상자 명의로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LG 트윈스 오스틴과 한화 이글스 페라자 선수가 수상자에 올랐고, 두 선수의 이름으로 국내 아마추어 야구를 대상으로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컴투스는 KBO 사무국과 협의해 두 곳의 고등학교 야구부를 수혜처로 선정하고, 지난번 하동 금남고에 이어 상동고등학교 야구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기존의 수상자 명의의 지원금에 자사의 추가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다. 야구부 선수들의 훈련에 필요한 각종 장비 구입과 운영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상동고는 야구부는 지난해 8월 설립된 고교 야구팀이다. 70년 넘는 역사를 가진 학교였지만 전교생이 3명에 불과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학교 동문과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야구부를 창단했고, 현재 1, 2학년을 합해 전교생 30여 명이 모두 야구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전국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고,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상동고를 방문한 최명서 영월 군수와 야구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승용 상동고 교장은 지자체와 지역 사회가 함께 세계 최초 야구 전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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