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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브리핑] '김건희 특혜조사' 논란에…"검찰조사, 원칙적으로 임의조사"


입력 2024.08.29 11:41 수정 2024.08.29 11:4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검사 시절에 전직 영부인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과정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검찰)조사는 원칙적으로 임의조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브리핑을 마치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나도 검사 시절 전직 영부인에 대해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한 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출장조사를 진행한 것이 '특혜가 아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하는 거면 하겠지만, 모든 조사는 원칙적으로 임의조사이기에 조사 방식과 장소가 (임의로) 정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수사 처분에 대해선 언급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가족 관련은 더더군다나 언급 않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를 담당하게 될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선 '물리적 제약'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을 설치하려고 준비 중"이라면서도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 청와대만 해도 대통령 배우자가 쓰는 공간이 널찍하게 있는데, 용산은 그런 것도 없다. 장소가 잘 준비되면 부속실이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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