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손실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추산"
의회 차원 조사특위 구성해 면밀히 조사할 것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일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조성 중이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6월 28일 경기도가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면서 공식 중단됐다.
당시 도는 CJ라이브시티측이 사업 공정률이 지난 8년간 3%에 불과해 사업 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도의회 국힘은 도민 제보 등을 통해 해당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자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후 이번 요구서를 발의했다.
주요 의혹으로는 △사업협약 해제 과정의 귀책 사유 및 부당한 손실 비용 발생 책임 △향후 사업 추진 방식에 관한 문제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이중 경기도의 불투명한 행정 처리 또는 불공정한 의사 결정 여부와 관련해 샅샅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약 9.2만평)에 민간자본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공연장, 테마파크, 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CJ라이브시티가 추진했었다. 도는 향후 공영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