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기념식 축사
"정부, 건강한 언론 환경 구축에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뉴스가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20주년 슈퍼 쇼(SUPER SHOW)'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정보의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데일리안의 지난 20년은 언론이 추구해야 하는 올바른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데일리안은 거짓 선동과 맞서 싸우며 진실을 전하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어 "데일리안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올바른 여론을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언론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난 20년, 데일리안의 분투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일리안과 같이 올바른 신념을 가진 언론이 더 큰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며 "정부는 여러분께서 더 힘을 내서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건강한 언론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1000여 명이 운집한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에선 성태윤 정책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명연 정무1비서관, 정승연 정무2비서관, 김장수 정무기획비서관, 김용진 대외협력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많은 의원들이 자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