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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관중석에 꽂힌 오타니 48홈런, 51-51도 가능?


입력 2024.09.18 11:28 수정 2024.09.18 11:3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잠시 쉬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홈런포가 다시 가동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1번 타자(지명)로 선발 출전해 시즌 48호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타율 0.287.


다저스는 선발 바비 밀러(2이닝 4실점)가 초반 무너지면서 마이애미에 끌려갔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역시 오타니의 한 방이었다. 3회초 오타니는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선발 맥커한의 낮은 공을 잡아당겨 우측 외야 관중석 2층으로 날아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오타니는 48(홈런)-48(도루)를 기록, MLB 역사상 최초의 50-50에 홈런 2개, 도루 2개만을 남겨뒀다. 정규시즌 11경기 남겨둔 가운데 지금의 추세라면 51홈런-51도루도 가능하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50홈런도 눈앞에 뒀다. 다저스 구단 역대 1위는 숀 그린(2001년49개). 아시아 선수 최다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2018년 데뷔 이후 7시즌 통산 219홈런을 기록, 추신수(16시즌 218홈런)의 아시아 빅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NL 서부지구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저스는 오타니 홈런에도 9-11 패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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