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남성의 신상이 퍼졌다.
30대 남성인 A씨는 26일 새벽 0시 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길거리에서 B(17)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JTBC가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흰옷을 입은 B양을 따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순식간에 B양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B양이 몸부림을 쳤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B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는 A씨의 신상이 일파만파 퍼졌다.
A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식당에는 별점 테러도 쏟아졌다. 또한 식당 앞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가해자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SNS에도 네티즌이 몰려가 계정 등을 공유했다. 네티즌은 "살인마 식당", "소름 끼친다", "일면식이 없는 사람 같은데 왜 죽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