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최…3국 환경 현안 분야별 해법 고민


입력 2024.09.29 17:25 수정 2024.09.29 17:2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11월 개최 플라스틱협약 성안 주문

김완섭 환경부 장관(가운데)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오른쪽),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대신이 제25차 환경장관회의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환경부

환경부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대신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 등 각국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8일 국가 간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29일 3국 환경장관회의 본회의와 각종 부대행사,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했다.


본회의 앞서 열린 한·중, 한·일 양자 회의에서 김완섭 장관은 양국 장관에게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서 협상이 성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중국에 대해 주요 플라스틱 생산국으로 중동 국가를 포함한 ‘유사동조그룹(LMG)’ 일원으로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과 전(全) 주기에 걸친 과학적 접근법에 기반해 성안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에는 그간 양국이 국가별 상황을 고려하는 등 접근법을 함께 지지해 온 만큼 향후 INC5에서 협력 범위 확대를 제안했다.


한편, 1999년 우리나라 제안으로 시작한 3국 환경장관회의는 해마다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는 3국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포럼과 환경산업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각각 부대행사로 진행했다.


청년포럼은 3국에서 선발된 청년대표(국가별 5명)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전환: 청년의 기여’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완섭 장관은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를 활용해 플라스틱 오염 저감, 기후변화 등 환경 현안에 대한 분야별 협력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