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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규 생애 첫 홀인원…부상으로 박카스 1만 병


입력 2024.10.17 15:53 수정 2024.10.17 15:5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송규. ⓒ KPGA

유송규(28.우리집보험주치의)가 17일 강원 양양 소재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 7,292야드)에서 개막한 ‘더채리티클래식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 11번홀(파3. 19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유송규가 홀인원을 만들어낸 11번홀은 ‘박카스홀’로 홀인원 최초 기록 선수에게 동아제약에서 박카스 1만 병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경기 후 유송규는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이 그린에 1번 튀긴 후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며 “11번홀로 들어서면 선수들에게 박카스를 준다. 그 박카스를 먹고 정신을 차렸다. 박카스 덕분에 홀인원이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부상으로 받게 될 박카스는 기부도 하고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 놔둬 손님들께 드리면 좋을 것 같다. 홀인원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민철(36.대보건설)도 7번홀(파3. 157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최민철에게는 코지마에서 제공하는 코지마 프리미엄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유송규와 최민철은 각각 KPGA 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만들어냈으며 이날 탄생한 2개의 홀인원으로 2024시즌 KPGA 투어에서 나온 홀인원은 총 15개가 됐다.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7년의 17개다.


유송규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최민철은 4언더파 68타의 성적을 적어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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