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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운의 1순위’ 대한항공, 고교 최고 세터 김관우 품었다


입력 2024.10.21 11:15 수정 2024.10.21 11:16        메이필드 호텔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김관우, 남자부 최초 고등학교 선수 1라운드 1순위 지명

대한항공, 한선수와 유광우 뒤 이을 유망한 세터 자원 확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은 김관우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권혁삼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행

지난 시즌까지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이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 지명권이라는 행운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천안고 세터 김관우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고교 최대어’로 꼽힌 김관우는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무려 30년 만에 3위로 이끌었고, 2023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와 2024 인제배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세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지명으로 김관우는 남자부 최초 고등학교 선수 1라운드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베테랑 한선수와 유광우의 뒤를 이을 세터 자원 발굴이 절실했던 대한항공은 김관우 영입으로 고민을 한결 덜게 됐다.


이날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기준을 역순으로 KB손해보험 35%, 삼성화재 30%, 한국전력 20%, 현대캐피탈 8%, 우리카드 4%, OK저축은행 2%, 대한항공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1%의 낮은 확률을 거머쥐었지만 지난 6월 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은 게 행운으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OK저축은행도 2%의 낮은 확률이었지만 첫 번째 구슬 추첨에서 OK저축은행에 배정된 하얀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대신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해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3-24시즌 1R 지명권 주고, 24-25시즌 1R 지명권을 받았는데 이날 삼성화재의 빨간색 구슬이 두 번째로 추첨기에서 나오면서 전체 1,2순위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다.


올해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와 고성대회에서 팀 우승에 일조한 신장 204cm의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이 전체 2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3순위는 한국전력, 4순위는 KB손해보험, 5순위와 6순위는 현대캐피탈에 돌아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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