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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웃고, 김민재 울고’ 96년생 동갑내기 엇갈린 희비


입력 2024.10.24 09:18 수정 2024.10.24 12:1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벤피카 원정서 3-1 승리

김민재 활약한 뮌헨은 바르셀로나 원정서 1-4 완패

전반 36분 로페스 반칙성 플레이에 실점 빌미 제공

벤피카 원정에 나선 황인범. ⓒ AP=뉴시스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선발로 나선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인범은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하며 페예노르트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황인범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지로나(스페인)와 벤피카를 상대로 UCL 2연승을 달린 페예노르트는 16위(승점 6)로 올라서며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빠른 팀 적응으로 공식전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확실하게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바르셀로나 원정에 나선 김민재. ⓒ AP=뉴시스

반면 바르셀로나 원정에 나선 동갑내기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팀이 무려 4실점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패했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공중볼 경합 승률 100%,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해 수비진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비 라인을 크게 끌어올린 뮌헨은 전반 1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에게 실점하며 불안감이 엄습했다.


특히 전반 36분 추가 실점 과정에서 김민재의 헤더를 로페스가 방해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이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하며 다소 억울한 상황이 나왔지만, 주심이 파울성 플레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분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날 상대 공격수 하피냐의 해트트릭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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