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하도록 한 상태다.ⓒ뉴시스
의대 교수들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하도록 한 상태다.
31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성명서를 통해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반드시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이대로 의대 증원을 강행하고 내년도에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의대 1학년 7500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며 “의대교육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까지도 향후 10여년 간 함께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에는 “대학 학사 운영에 간섭하지 말라”며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학 처리를 한 것처럼 수시·정시 모집 인원 선발 등 입시 전형 역시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대학 총장은 모집요강을 준수하면서 인원을 재조정할 묘수를 찾고 2024학번과 내년도 신입생을 함께 교육하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대 학사 운영에 총장과 의대 학장, 의대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사태해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역할에만 충실하길 바란다”며 “5년제, 5.5년제 등 교육부의 구체적인 상명하달식의 불필요한 간섭은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고, 의학 교육의 부실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안한 ‘열린 토론’에 대해서는 ”열린 토론은 의료 정상화를 위해 어떤 안건이든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입으로만 열린 토론이 아니라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재조정 등 어떤 안건이든 논의하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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