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침몰' 선사 "실종자 수색에 최선 다하겠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4.11.08 15:31  수정 2024.11.08 15:31

선사 대표 등 직원 대부분 제주서 현장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해경, 구조대 등 잠수 가능 인원 27명 투입해 수중 수색 작업 중

대책 마련 분주한 선사.ⓒ연합뉴스

제주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5금성호(129t)가 침몰해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선사는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중구 중앙동 5층 건물에 위치한 금성호 선사는 8일 오전 1층 출입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건물 어디에도 선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간판이나 상호 등은 없었다. 이 건물 3층 창문 틈 사이로 직원들이 어디론가 급하게 전화를 돌리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오후 1시쯤 선사 관계자가 건물 앞으로 나와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해경 브리핑이 제주에서 예정돼 있으니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선사 대표 등 직원 대부분이 오전 제주에서 현장 수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과 유족도 대부분 개별 비행기 편으로 제주로 떠난 상태다.


사고가 난 135금성호는 대형선망어업을 하는 선박이다.


대형선망어업은 우리나라 근해어업 중 규모가 크다. 국내 고등어의 90%를 잡는다. 선망은 밀집성 어종인 고등어, 전갱이, 삼치 등 어군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포위해 어획하는 어업 형태다.


대형선망은 129t급 본선과 2척의 등선, 3척의 운반선 등 총 6척으로 선단을 구성해 조업한다. 침몰한 135금성호는 본선이다.


대형선망어업은 선사들이 대부분 부산에 자리 잡고 있는데 사고가 난 선박의 선사는 규모가 큰 편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27명이 탄 부산 선적 129t급 대형선망어업 어선 본선인 '135금성호'가 침몰했다.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오한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외국인 2)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서해해양특수구조단, 제주해경청 특공대, 제주해경서 구조대 등에서 잠수 가능한 인원 27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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