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사망한 가운데, 최초 신고자는 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송재림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송재림과 점심을 약속했던 친구가 자택을 방문했다 그를 발견한 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고인은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 2월에는 연극 '와이프'를 통해 연극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달 막을 내린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뮤지컬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었다.
이 가운데 최근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명이 "긴 여행 시작"으로 변경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고 송재림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14일 낮 12시 발인이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