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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출제본부 "영어, 작년보다 쉬웠다…빈도 높은 어휘 사용"


입력 2024.11.14 18:08 수정 2024.11.14 18:32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자주 다뤘던 소재가 많이 등장

전문적인 어휘는 배제하고 고교 교육과정 어휘 주로 사용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후 서울 이화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치러진 수능 영어 영역에 대해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BS도 이번 수능 언어 영역에 대해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수능완성)에서 자주 다뤘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많이 등장했으며,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문항은 배제했다"며 "지문 자체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요지나 주제를 정확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항을 다수 배치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출제본부가 밝힌 영어영역의 문항 유형을 보면, 듣기에서는 17개 문항이 출제됐다. '듣기'는 12문항, '간접 말하기' 5문항이다.


듣기 문항은 담화의 목적·이유와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유형, 화자의 의견과 담화의 요지와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이 각각 2문항씩 출제됐다.


그림이나 할 일, 담화 대화의 내용 일치·불일치, 언급·불언급과 같은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유형이 6문항, 복합 문항도 2문항 나왔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문항,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이다. 16∼17번은 복합 문항 유형이라서 다른 문항과 달리 두 차례 들려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 영역에선 28문항이 출제됐다. '읽기' 22문항, '간접 쓰기' 6문항이다. 읽기 문항은 목적, 심경, 주장, 빈칸 추론과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유형 7문항이 나왔다. 요지, 주제, 제목과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 3문항, 함축적 의미 추론, 도표·지문 내용과 실용 자료의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유형 4문항을 각각 출제했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과 순서, 문장 삽입처럼 상황과 목적에 맞게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유형 5문항, 문단 요약 등 중심 내용을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유형 1문항을 출제했다. 언어형식, 어휘의 언어형식·어휘 유형 2문항,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이 각각 1개씩 출제됐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는 55.6%(25문항)가 연계됐다.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 그림 및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14개 출제됐고, 읽기와 쓰기 문항의 경우에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지문과 도표, 그리고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이 11개 출제됐다.


EBS는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이 사용된 지문 사용을 배제하여 공교육 내에서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으로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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