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일부터 4년간 임기…총장 직선제 이후 세 번째 총장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이화여대 제18대 총장으로 이향숙(61) 수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4년이다. 이로써 이 신임 총장은 김혜숙 전 총장과 김은미 전 총장에 이어 이화여대에서 직접선거로 선출된 세 번째 총장이 됐다.
1986년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고, 이 학교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한국연구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2017∼2018년 여성 최초로 대한수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화여대 총장 선출은 교수·직원·학생·동창의 직접 투표를 거친다. 대학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수표를 얻은 2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1명을 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