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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새 병원선 내년 5월 출항…“섬 주민 의료서비스 확대”


입력 2024.12.12 19:06 수정 2024.12.12 19:06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새 병원선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의료취약지로 꼽히는 인천시 옹진군 섬 지역에 주민들을 진료하는 새 병원선(조감도)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새 병원선을 내년 4월 완공해 5월부터 출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재 병원선 '인천 531호'가 선령 25년으로 노후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신규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을 추진했다.


126억원이 투입된 새 병원선은 기존 병원선(108톤)보다 배 이상 큰 270톤급에 길이 47.2m로,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로 운항할 수 있다.


시는 새 병원선을 옹진군 섬 지역에 배치해 1주일에 2박 3일씩 연간 44회 순회진료 할 예정이다.


순회진료 지역은 덕적면, 자월면, 연평면 기존 3개 면에서 북도면, 대청면, 백령면을 추가해 6개 면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병원선에서는 내과, 한의과, 치과 진료만 가능했으나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돼 예방접종, 물리치료, 골밀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존 병원선은 규모가 작아 섬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새 병원선에는 의료진과 장비를 늘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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