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구성 안건과 함께 내년도 본예산 처리”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6개월간 파행을 거듭한 경기도 김포시의회가 정상화 됐다.
18일 김포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3일부터 251회 임시회를 열어 시 조직개편안 등 조례안과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의 후반기 위원장 선출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의회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구성 안건과 함께 내년도 본예산을 처리할 방침이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다시 갈등이 빚어질 여지도 있으나 일단은 여야 합의로 정상화 국면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남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지난 6월 말부터 후반기 상임위원장 3석 배정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6개월 가까이 파행을 거듭했다.
시의회 파행으로 예산 심의도 지연되면서 김포골드라인 증차나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고, 시민단체는 시의원들을 상대로 주민소환 절차를 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