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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관내 음식점과 협력해 '청년 식비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25.03.06 14:04 수정 2025.03.06 14:04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6일부터 동작구 거주 청년500명 모집

연말까지 월6만원씩 동작사랑상품권 지급

협력 음식점에서는 청년 할인 10%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11월 '동작구 청년 스타트업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청년 식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량진 학원가, 대학 3개교(숭실대·중앙대·총신대) 등 청년 1인 가구가 밀집된 구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1인 가구 청년들이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결식하거나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한 끼당 3000원씩 월 6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기획했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18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동작구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식비 지원사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협력 음식점은 사업에 참여한 청년에게 음식값 10%또는 1000원 할인을 제공하고, 구는 협력 음식점에 홍보 마케팅(동작 청년 인증 맛집 소개 등 SNS활용)과 소모품비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관내 거주하는 중앙대·숭실대·총신대 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1인 가구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개모집 한다.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받고, 총 500명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해 31일에 누리집 게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올해 말까지 월 6만원씩 '동작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관내 제로페이 가맹 음식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협력 음식점에서 사업 참여 증표를 보이면 음식값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사항은 청년청소년과(☎02-820-169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1인 가구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청년 응원도시락'과 '청년 반찬 나눔 사업'등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든든한 한 끼를 보장하면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며 "앞으로도동작구만의 특화된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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