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美그랜드 캐니언 방문한 일가족 실종…같은 날 인근 대형 사고 '8일째 연락두절'


입력 2025.03.22 20:44 수정 2025.03.22 22:43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SBS 뉴스 캡처

미국의 관광 명소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한 일가족 여성 3명이 돌연 실종됐다.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관광차 미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한 한국인 60대 자매와 20대 여성 등 일가족 3명이 실종됐다.


이들 가족은 여행을 마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8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미 수사 당국에 따르면, 실종 당일 오후 3시 27분쯤 그랜드 캐니언에서 서쪽인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가는 40번 고속도로에서 일가족의 마지막 신호가 포착됐다.


애리조나주 코코니노카운티 셰리프국 공보관은 "실종자들이 이용한 차량은 2024년형 BMW 렌터카였으며, GPS를 통해 마지막 위치를 파악했다"라며 "마지막으로 포착된 차량의 위치는 40번 고속도로 약 160~160.5마일 지점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날 40번 고속도로에서는 강력한 폭풍으로 22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일가족 3명의 실종이 당일 일어난 추돌 사고와 관련됐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LA총영사관은 애리조나 현지로 담당 영사를 보내 실종된 한인 가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