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재산 11억8142만원…전년도 평균 11억4114만원보다 소폭 늘어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경기도 소속 공공기관장과 시군의원 471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개 내역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2024년 12월 31일 기준 재산신고 내역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전체 대상자의 평균 재산은 11억8142만원으로 전년도 평균인 11억4114만원보다 4028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액 구간별로는 1억원 미만이 40명(8.5%), 1억~5억원 미만이 142명(30.1%), 5억~10억원 미만이 115명(24.4%), 10억~20억원 미만이 104명(22.1%), 20억원 이상이 70명(14.9%)이며, 10억원 미만으로 재산을 신고한 경우가 전체의 63.1%인 297명이다.
지난해 신고액과 비교하면 282명(59.9%)은 재산이 증가했고, 189명(40.1%)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전년대비 공시지가 상승, 채무 감소, 가상자산 등 보유 자산 가액 증가이며, 감소 요인으로는 부동산 매도, 채무 증가, 기존 신고 대상의 등록제외(사망, 직계비속의 딸 혼인 등) 등이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등록 재산을 거짓으로 신고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불성실한 재산 신고가 확인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 처분을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