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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서해 최북단 방문…“물 공급 체계 점검”


입력 2025.04.10 07:57 수정 2025.04.10 07:57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7일~9일까지 3일간 백령·대청·소청도 방문, 정수장 등 현황 점검

박정남(우측)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수 담수화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를 각각 방문, 정수장, 식수원 댐, 마을상수도 및 해수 담수화시설 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사업, 백령공항 건설에 따른 관광객 등 급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실무부서 관계자들은 백령정수장, 백령식수원댐,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예정지, 대청도와 소청도에 운영 중인 마을상수도와 해수담수화시설을 점검했다.


백령도는 백령공항과 배후단지 건설 등으로 인한 물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백령정수장 식수원댐의 취수량 부족 문제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수담수화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등 급수 수요량 부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급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소청도 관로의 노후화로 인한 잦은 누수가 발생하고 있어 소청도의 관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들을 신속히 개선하여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및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강화·옹진군 섬 지역의 안정적 급수공급을 위해 올해 2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옹진군 식수원개발사업을 비롯해 북도면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강화군 교동·삼산배수지 건설 등 다양한 도서지역 식수원개발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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