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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두렵다”는 日선수...경기 때문이 아니라 ‘XXX’ 때문?


입력 2025.04.10 20:00 수정 2025.04.10 20:00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치하루 시다 SNS 갈무리

일본 배드민턴 선수가 중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두렵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치하루 시다는 전날 자신의 SNS에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스토커를 만났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이어 “벌써 1년 반째 계속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너무 불편하고 두려워졌다. 중국이 정말 좋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지만, 이러한 스토킹 행위는 당장 멈춰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시다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사생활이 아닌 경기장에서의 저희에게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다가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시다는 2023년에도 차이나 마스터스 대회에서 팬들로부터 스토킹과 ‘지나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밝히며 SNS를 통해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올림픽위원회는 “이런 ‘저급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정상적인 경기 질서, 사회 질서 그리고 건전한 관습을 위협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며, 스포츠 정신과 사회 도덕을 저해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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