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티켓은 '찬탄파' 안철수…"강성 보수, 전략적 선택 시작"
'3강'으로 분류되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함께 막판까지 나경원 후보와 사투를 벌인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 '2차 경선' 티켓을 손에 쥐었다. '찬탄파(탄핵찬성파)' 안 후보가 '반탄파(탄핵반대파)' 나경원 후보를 꺾으면서 강성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서 '대통령 후보자 선출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경선 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통과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다. 나경원·유정복·이철우·양향자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경선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지난 21일부터 이틀 간 진행됐으며, 5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산출했다. 표본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 한정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구체적인 순위나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황우여 당 선관위원장은 "짧은 경선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모든 후보들에게 선관위원장으로서 감사 말씀을 드리고, 경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 가능성에 관해 비관적 전망이 나오던 안 후보가 극적으로 2차 경선에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강성 지지층이 이번 대선을 둘러싼 절박감을 바탕으로 전략적 선택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교황 “바티칸 밖 성당 지하, 어떤 장식도 없는 관에 묻어 달라” 유언
검소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널리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성당의 장식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2022년 6월29일 작성한 유언에서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간소한 무덤에 안장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생전에도 이곳에 묻히길 바란다는 뜻을 밝혀왔다. 베네딕토 16세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등 많은 전임 교황들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안장됐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런 최근의 전통을 깨는 것이다.
교황은 유언에서 “나의 세속적 삶의 일몰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영원한 삶의 생동감 있는 희망과 함께 나의 매장 장소에 대해서만 유언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쉬도록 하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도표까지 첨부해 무덤의 정확한 위치를 지정했다. 장례식 비용도 이미 마련해뒀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무덤이 반드시 지하에 있어야 하고, 단순한 형태를 유지해야 하며, 어떤 장식도 없이 자신의 라틴어 교황명 '프란치스코(Franciscus)'가 적힌 비문만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언 말미에서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계속 기도할 사람들에게 마땅한 보상을 주시기를” 주께 요청했다.
▲몸값 오른 직장인 1030만명, 건보료 평균 20만원 토해낸다
지난해 임금 인상을 포함해 호봉 승급, 성과급 수령 등으로 보수가 오른 직장인 1030만명은 평균 2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지난해 직장가입자의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건보료 정산 결과, 추가로 걷을 정산액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3조368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산 대상은 총 1656만명으로, 이들 가운데 보수가 증가한 1030만명은 추가 납부분 총 4조1953억원 중 사용자 몫을 뺀 절반을 추가로 내야 한다. 1인당 평균 납부액은 20만3555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353만명은 총 환급분 8265억원 중 사용자 몫을 뺀 절반을 돌려받게 된다. 1인 평균 환급액은 11만7181원이다.
그 밖의 273만명은 보수와 그에 따른 보험료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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