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알앤엠 25% 급등
로보티즈·이엠앤아이 등↑
노란봉투법 통과도 상승 유도
국내 로봇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 현재 하이젠알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4.79%(7250원)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3만74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로보티즈(20.87%)·이엠앤아이(13.95%)·레인보우로보틱스(10.46%) ·유일로보틱스(8.09%)·나우로보틱스(8.06%)·티로보틱스(5.47%)·엔젤로보틱스(5.25%)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는 정부의 경제성장전략에 휴머노이드 전략이 포함되자 로봇주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목표로 기업 부문에서 7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물류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 건설 등 산업 전반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의 노란봉투법 통과도 로봇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국회는 전일(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기업들이 노동 관련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산업용 로봇이나 휴머노이드를 도입·투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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