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회담 몇시간뒤 러 드론 공격에 민간인 9명 사망"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05.17 16:38  수정 2025.05.17 16:38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우크라이나(왼쪽)와 러시아(오른쪽) 대표단이 회담하고 있다. 양측이 직접 대면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2022년 3월 말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17일 아침 6시17분(한국시간 오후 12시17분) 러시아 무인기가 여객버스를 공격해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날(현지시각) 아침 러시아 드론이 수미 지역 빌로필리아 마을에 있던 버스를 공격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직접 평화회담을 개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올레 흐리호로프 수미 지역 책임자는 비디오 메시지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비인간적"이라고 표현했다.


러시아군은 이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평화 협상을 열었지만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지를 놓고 큰 의견 차이를 보여 어떤 돌파구도 찾지 못한 채 회담이 결렬됐다.


그러나 양측은 앞으로 수일 내에 1000명의 전쟁포로를 상대방에게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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