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최근 이 택 병원장을 비롯, 교수진과 실무진 20여 명이 백령병원을 찾아 의료진 교육과 진료협력 방안 논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병원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하대병원은 백령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당 시스템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양 기관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 시스템은 섬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상급종합병원 전문의와 실시간으로 진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진행된 교육에서 심폐소생술 실습, 뇌졸중 진단과 치료, 로봇수술 등이 포함됐으며 진료협력 체계에 대한 안내도 병행됐다.
각 분야마다 인하대병원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택 인하대 병원장은 “기술로 거리를 좁히고, 신뢰로 연결하는 것이 인하대병원이 지향하는 공공의료”라며 “앞으로도 지역 병원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현장의 필요에 응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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