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APEC 준비 전념할 차관급 '상근 부단장' 신설키로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5.22 16:00  수정 2025.05.22 16:01

실무 총괄할 부단장 상근직으로 변경

"행사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연합뉴스

외교부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차관급 상근자 직책을 신설한다.


외교부는 APEC 준비기획단 부단장을 외교부 2차관에서 '외교부 소속 차관급 공무원 중 외교부 장관이 임명하는 사람'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APEC정상회의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개정 이유에 대해 "연속성 있게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며 "공동단장을 보좌하고 정상회의 개최 실무를 총괄할 부단장을 상근직으로 변경해 행사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준비기획단은 외교부 장관과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보를 공동단장으로 하고 외교부 2차관을 부단장으로 두고 있다.


다양한 관련 현안을 챙겨야할 2차관보다는 행사 준비에만 전념할 고위 당국자를 부단장으로 임명하자는 것이다.


한편 현재 공동단장인 외교안보특보가 새 정부에서도 임명될지, 임명되더라도 상근일지 불투명하다는 점도 개정안 추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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