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가 방문했던 병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양 씨가 방문한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기록 원본을 확보했다.
앞서 병원 측은 초음파 사진 등을 임의 제출했지만 이는 원본이 아닌 사본이었다.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보냈다. 이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며 금품을 요구해 3억원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건은 양 씨의 40대 연인 용 모 씨가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추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외부에 드러나게 됐다. 두 사람은 현재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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