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재학생 모임, 서울경찰청 앞 집회…"교내 농성 학생들 수사 중단하라"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05.25 16:29  수정 2025.05.25 16:31

'민주 없는 민주동덕', 25일 "서울경찰청, 학생들에 대한 고소 취소됐음에도 수사 강행"

"학교 측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있어"

"편파 수사 즉각 중단하라" 주장…공정한 수사 요구하는 민원 제출하기도

동덕여대, 학생들에 대한 고소 모두 취하…'반의사불벌죄' 아니기에 수사는 계속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래커 스프레이로 항의 문구를 적은 모습.ⓒ뉴시스

동덕여대 재학생 모임인 '민주 없는 민주동덕'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교내 점거 농성을 벌인 학생들에 대한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25일 '민주 없는 민주동덕'은 이날 진행된 집회에서 "서울경찰청이 동덕여대 학생들에 대한 고소가 이미 취소됐음에도 자체 수사를 강행하는 반면 학교 측의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편파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경찰청에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에 대해 지난 15일 고소를 모두 취하했다.


다만 학생들이 받는 혐의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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