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파열되고 피부 뚫렸는데...견주 “너무 과한 것 아니냐”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27 09:09  수정 2025.05.27 09:14

ⓒJTBC 방송 갈무리

진돗개에게 물려 근육이 부분 파열되고 피부가 뚫릴 정도로 다쳤는데, 이를 두고 견주 가족은 단순 타박상으로 치부하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북 경주의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 6일 예비신랑 차를 타고 퇴근하던 중 진돗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도로를 가로지르던 진돗개를 쫓던 한 할머니는 A씨에게 “이름을 불러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차에서 내려 A씨가 말하는 순간 진돗개가 달려들어 허벅지, 팔 등을 물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쪽 팔 뒤쪽 근육이 부분적으로 파열되고, 허벅지와 팔꿈치 등에도 상처를 입어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육체적 상처뿐 아니라 극심한 불안과 불면 증세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문제는 사고 당시,뒤로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A씨가 CT 촬영을 요청하자 견주의 아들은 “너무 과한 것 아니냐”, “뼈라도 부러졌느냐” 등 따지듯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견주 측이 처음에는 ‘치료비를 모두 부담하겠다’고 말했지만, 조금씩 태도가 달라졌다”며 “현재 통원 치료와 흉터 치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단순한 타박상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신랑이 견주 측에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제출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진돗개가 평소에도 자주 주인 없이 거리를 배회하거나 과거 산책 중 다른 반려견을 무는 등 문제 행동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A씨 측은 경찰 고소를 먼저 진행할 지 아니면 다음 달 초까지 기다려 합의를 시도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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