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아들들, 남성불구” 가짜뉴스 퍼트린 이수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30 05:00  수정 2025.05.30 05:00

ⓒ이수정 SNS 갈무리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두 아들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가 삭제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28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온 집안이 남성 불구”라는 글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두 아들에 대한 병역 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들이 군대 면제가 된 이유로 이 후보는 ‘질병’이며, 장남은 ‘온라인 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 그리고 차남은 ‘허리 디스크 질병’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후보를 제외한 두 아들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장남은 2013년 8월 19일 입대해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한 후 2015년 8월 18일 만기 전역했다. 차남은 2015년 1월 19일에 입대해 공군 3여단에서 근무한 후 2017년 1월 18일 제대했다.


이 후보는 젊은 시절 노동 중 프레스 기계에 팔이 끼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1985년 5월 13일 5급 전시근로역(질병)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게시물이 가짜뉴스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 위원장은 10분 만에 게시물을 삭제한 후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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